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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2연승 키움…'승률 5할+1'로 경쟁팀 제치고 단독 5위

키움이 3위 LG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 자리에 올랐다. 키움은 20일 잠실 LG전에서 6-5로 승리하며 66승 65패 6무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SSG, NC와 함께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세 팀의 공동 5위라는 진풍경이 펼쳐졌지만, 이날 승리로 키움이 단독 5위에 올랐다. 키움이 LG에 승리해 5할에 1승을 더한 반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NC와 SSG는 무승부를 거두고 5할 승률에 머무르면서 순위표에서 공동 6위로 내려갔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건 LG였다. LG는 키움이 1회 초 윌 크레익의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자 바로 반격하며 역전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현수의 안타, 채은성의 적시타와 도루, 김민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대거 석 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키움도 5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키움은 5회 초 선두 타자 이지영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흔들었다. 흔들린 켈리를 상대로 변상권이 안타, 예진원이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용규의 뜬공, 켈리의 폭투로 나온 1사 2,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는 이용규의 결정적인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7회 초 선두 타자 변상권이 볼넷으로 나간 후 예진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LG가 불을 끄기 위해 베테랑 고효준을 등판시켰지만, 이용규가 고효준이 던진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서 우익수 오른쪽 적시 3루타로 변상권을 불러들였다. 이용규는 후속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면서 7회 두 점을 만드는데, 모두 기여했다. 타선이 6점을 내는 동안 마운드는 최원태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완수하고 시즌 9승(10패)을 거뒀다. 최원태는 1회 말 3실점 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원태가 내려간 후에는 필승조 조상우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김재웅이 1이닝 퍼펙트로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 김태훈이 9회 말 1사 후 안타-볼넷-사구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 2실점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즌 11세이브째를 챙겼다. 잠실=차승윤 기자 2021.10.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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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파울이잖아"... NYM 워커, 판정 항의하다 땅볼로 3실점 진풍경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타구 판정 하나로 땅볼이 3타점 적시타로 변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지난해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뤘던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29)다. 워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점)만을 기록한 채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1회를 채우지 못하고 6실점한 데에는 타구 하나가 결정적이었다. 특히 3점을 준 이후의 3실점 과정이 문제였다. 워커는 1회 말 아담 프레지어를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이후 윌머 디포의 2루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 1루타, 벤 개멀의 볼넷, 존 노고스키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일찌감치 3점을 먼저 내줬다. 3실점은 워커의 부진이었지만 그 이후 3점을 내주는 과정은 꺼림칙했다. 워커는 이후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볼넷, 마이클 페레즈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다시 자초했지만, 다음 타자였던 케빈 뉴먼에게 3루 쪽으로 짧게 굴러가는 땅볼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타구 각도 -57도, 비거리 1피트에 불과한 타구였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3루 파울 라인 위를 흘러가는 타구를 워커가 쫓아가다 포구하지 못했고 거의 동시에 타구는 라인 바깥으로 날아갔다. 파울과 페어의 판정이 애매한 상황에 메츠 선수들은 물론 피츠버그 선수들까지도 파울이라 생각하고 움직이던 중 구심 제레미 릭스의 판정이 상황을 바꿨다. 릭스의 판정은 페어였다. 판정에 놀란 메츠 배터리가 대처가 늦은 사이 피츠버그의 주자들이 먼저 움직였다. 노고스키가 타격과 함께 먼저 홈에 들어왔고 상황을 깨달은 3루 코치의 지시 아래 폴랑코와 페레즈도 서둘러 홈을 밟았다. 워커가 판정에 항의하다 뒤늦게 공을 쫓아갔지만 이미 페레즈까지 홈을 향해 달려오고 있어 실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메츠 벤치는 판정에 격렬히 항의했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이 앞장서 강하게 어필하다 퇴장을 선고받았다. 함께 항의했던 워커는 다음 타자인 JT 브루베이커에게까지 볼넷을 내준 다음에야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승자는 피츠버그가 아니었다. 피츠버그의 득점이 1회에 끝난 반면 메츠는 3회 초 도미닉 스미스의 1타점 적시 1루타를 시작으로 4회 초 트래비스 블랭켄혼의 쓰리런 홈런, 6회 초 스미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다섯점을 따라간 후 9회 초 마이클 콘포토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가져갔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앙금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로하스 감독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매일 나오는 상황이 아니다. 판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라며 “심판들과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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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콜론 시즌 첫 승…ERA 2.87 '베테랑의 힘' 과시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 바톨로 콜론(45)이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올렸다.콜론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3으로 앞선 8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이 7-4로 승리해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로써 그는 22시즌 동안 11개 팀에 몸 담았고, 유니폼을 입은 모든 팀에서 승리를 거두는 진풍경을 이어나갔다.1973년 5월 24일생으로 '현역 최고령 선수'인 콜론은 베테랑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1997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콜론은 지난해까지 통산 537경기(선발 528경기)에서 240승17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200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우리 나이로 마흔 넷이었던 2016년 개인 네 번째 올스타 무대를 밟았다. 두 자릿 수 승리만 13차례(1998~2005년, 2012~2016년) 올렸다.하지만 지난해 애틀랜타와 미네소타 소속으로 28경기에 나와 7승 14패 평균자책점 6.48에 그쳤다. 피안타율은 0.318로 가장 높았고, 평균자책점은 25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 중 두 번째로 나빴다. 이번 겨울 9번째 FA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보장하는 팀이 없어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올려 빅리그 콜업이 기대됐다.콜론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을뿐 앞서 3차례 선발 등판 중 2차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29일 경기에서도 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를 찍었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에서 1승에 그치지만 31⅓이닝 10자책,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 중이다. 콜론은 개인 통산 241승째를 거둬 후안 마리찰(243승)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빅리그 최다승 기록에 2승 차로 다가섰다.한편 텍사스 추신수는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토론토 오승환은 1-5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라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이 7경기에서 중단됐다. 이형석 기자 2018.04.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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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분석] 플레이오프 선발 마운드가 무너졌다

선발 투수들이 연일 고개를 숙인다. 적어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선 그렇다.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에릭 해커(NC). KBO 리그에서 손에 꼽히던 모범 외국인 투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첫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싱겁기만 했다. 보우덴과 해커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둘 다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처음 등판한 보우덴의 성적은 3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 2회에만 2루타 포함 3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면서 2실점했고, 3회에도 무사 1루서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타선이 2회 5점, 3회 1점을 각각 지원했지만 야금야금 NC의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은 보우덴이 4회에도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자 곧바로 보우덴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해커는 더 부진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과 5차전에서 도합 1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던 해커다. 시리즈 MVP로도 뽑혔다. 그러나 4일 휴식 후 등판한 이 경기에선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구위도 나빴고, 제구도 안 됐다. 아웃카운트 11개를 잡는 동안 볼넷을 5개나 허용했고, 두 차례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병살타성 땅볼 타구를 잡았다가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선취점을 내주기도 했다. 민병헌에게 그랜드슬램도 얻어 맞았다.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5볼넷 7실점(6자책). 투구수는 무려 85개였다. 보우덴과 해커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번 시리즈 내내 양 팀에서 선발승이 나오지 않았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투수도 없다. 1차전에선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던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NC 선발 장현식도 3⅔이닝 4실점 후 조기강판했다. 2차전에선 포스트시준에서 NC를 상대로 승승장구했던 두산 장원준이 5⅓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맞으며 6점(5자책)을 줬고, NC 이재학도 3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반면 타자들은 펄펄 날았다. KBO 리그 역대 최초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만루 홈런을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2차전에선 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는데도 홈런 여덟 방이 터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선발 투수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는 플레이오프다.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는 KIA는 정규시즌 20승 듀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보유한 팀이다. 두 팀에게 가볍지 않은 숙제가 떨어졌다. 창원=배영은 기자사진=양광삼 기자 2017.10.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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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세진 프로 두 번째 선발, 2⅓이닝 3실점

kt 박세진. 사진제공=ktkt 박세진(19)이 프로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3회를 못 채웠다.박세진은 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 3실점했다. 그는 2-2 동점인 3회 1사 3루에서 교체됐고 공을 넘겨 받은 엄상백이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했다.2016 kt 1차지명으로 입단한 좌완 박세진은 롯데 박세웅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 4월 27일 롯데전에 구원 등판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롯데 박세웅이 선발 등판하면서 서로 소속팀이 다른 형제가 나란히 한 경기 출장하는 진풍경을 낳았다.박세진은 이후 7월 27일 KIA전에 첫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데뷔 첫 승리 요건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박세진은 7일 LG전에 두 번째 등판했다. 1회는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선두 정성훈과 후속 양석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박세진은 2-1로 앞선 3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던진 135㎞ 직구를 통타 당해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줬다. 1승이 절실한 kt는 박세진이 1사 3루 위기에 몰리자 엄상백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박세진은 이날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구속은 130㎞ 중후반대에 형성됐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지만 볼이 많은 편이었다.우리 나이로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젊은 투수. 한 단계 성장을 위해선 구속과 제구력 향상 두 가지 과제를 확인한 경기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16.08.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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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IS MLB리뷰] 메이저리그 5주차, 메이저리그 각 팀의 성적은 어떨까

아메리칸 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 주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다시 동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특히 크리스 틸먼은 화요일 뉴욕 양키스, 일요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연거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승리, 오리올스가 원하는 에이스의 모습을 (시즌기록 4승 1패 평균자책점 3.05) 보여주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양키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스티븐 라이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일요일 경기를 잡으면서 볼티모어를 반게임차로 바싹 뒤쫓고 있다. 거액을 주고 야심차게 영입한 데이빗 프라이스의 부진이 조금 아쉽다. 프라이스는 토요일 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6.75까지 올라갔다.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기세가 여전히 무섭다. 레드삭스에겐 1승 2패를 기록하며 약간 주춤했지만,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3승을 거두며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원투펀치 크리스 세일과 호세 퀸타나가 각자2승씩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크리스 세일은 7연승. 반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스윕을 당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중심타자 제이디 마르티네즈의 이번주 성적은 참담하기 그지 없는 22타수 1안타 (0.045.) LA 에인절스는 이번 주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서부지구 4위까지 떨어진데다가 부상의 악령까지 덮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에이스 개럿 리차즈가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존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또다른 영건 앤드류 히니도 역시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어깨 부상중인 CJ 윌슨과 토미존 수술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한 타일러 스캑스에다가 리차즈, 히니까지 부상이 겹쳐 로테이션 전체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트라웃이 이번 주 2홈런을 포함해 여섯 경기에서 24타수 10안타 (0.417)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에인절스의 올시즌은 먹구름이 가득해보인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에인절스가 1승 5패를 거두며 부진한 사이,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치고 나가며 서부지구에서의 양강 체제를 굳건히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매리너스의 로빈슨 카노는 이번 주에만 4홈런포함, 31타수 16안타 (0.516)의 성적을 기록하며 MVP 후보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성적은 12홈런 33타점, 0.305의 타율과 0.988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 아메리칸 리그 승률 순위 (5월 9일 기준) 내셔널 리그 마이애미까지 이번 주 4승 2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상위 여섯 팀 중 네 팀이 동부 지구 소속인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브라이스 하퍼는 어제 네 타석에 들어서 세 번의 볼넷을 (다른 한 타석은 희생타) 얻어내더니, 오늘은 일곱 타석에서 무려 여섯 개의 볼넷을 (다른 한 타석은 몸에 맞는 공)얻어내는 진기록을 기록했다. 92년생의 이 젊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얼마나 껄끄러운 상대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하퍼보다 19살이 많은 뉴욕 메츠의 노장 투수 바톨로 콜론은 커리어 첫 홈런을 기록했다. 평소 뚱뚱한 몸집과 우스꽝스러운 스윙 동작으로 많은 재미있는 장면을 생산해냈던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제임스 쉴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콜론은 마운드에서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8이닝 무실점, 파드레스전 6과 2/3이닝 3실점으로 팀에게 2승을 안겨주는 만점 활약을 거두었다. 이에 힘입은 메츠는 내셔널스에 반 경기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컵스는 이번주에만 7승을 보태면서 8할 승률에 도달,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아리에타가 이끄는 선발진은 철벽이며 스트롭, 론돈의 뒷문도 든든하다.내야, 외야, 심지어 벤치 선수들까지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런 컵스의 활약의 중심에는 앤쏘니 리쪼가 있는데, 그는 일주일간 무려 여섯 개의 2루타를 곁들이면서 29타수 12안타 (0.414)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복귀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2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그 뒤를 잇고 있지만 컵스의 뒤를 쫓아가기는 버거워보인다. 하위권의 밀워키 브루어스는 지미 넬슨을 제외하면 선발진에서 퀄리티 스타트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며 이는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부상자명단에 오른 신시내티 레즈도 마찬가지이다. 살얼음판의 서부지구는 이번주에도 모든 팀들이 고만고만한 성적을 올리며 순위를 유지했다. LA 다저스는 켄리 잰슨을 제외한 불펜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애덤 리베라토레는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하긴 했지만 조 블랜튼, 케이시 피엔, JP 하웰, 그리고 페드로 바에즈까지 모두 이번 주 평균자책점이 10이 넘는다(!) 다저스는 그나마 동부 원정을 마치고 홈 9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저스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1리 뒤져 2위를 기록중인 자이언츠는 초반 부진을 기록하던 제프 사마자가 화요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8이닝, 오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과 2/3이닝을 던지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반갑다. 사마자는 그 두 경기에서 삼진도 각각 9개씩이나 잡아냈다. ◇ 내셔널 리그 승률 순위 (5월 9일 기준) 베스트 플레이어: 데이빗 오티즈 3할 8리의 타율, 1.066의 OPS, 9홈런 27타점. 은퇴를 앞둔 40세의 타자가 올리고 있는 기록이라고는 믿기 힘든 훌륭한 기록이다. 이번 주에도 오티즈는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금주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되었다.특히 일요일 밤 뉴욕 원정 경기에서는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또다른 레전드 칼 야스트렘스키와 나란히 양키스 상대로 가장 많이 홈런을 친 타자 공동 5위에 올랐다. 통산 기록은 공동 22위 (512개, 어니 뱅크스, 에디 매튜스와 타이.) 17위인 미키 맨틀의 536개까지는 노려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옥의 티를 꼽자면 어제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점을 들 수 있겠다. 오티즈는 3대 2로 추격하던 9회, 1스트라익 3볼 상황에서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앤드류 밀러가 던진 슬라이더가 스트라익으로 선언되자 발끈하며 심판에게 달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오티즈를 말리러 뛰어나온 존 패럴 감독이 대신 퇴장당했다. 오티즈는 그 다음 공에 삼진을 당하고도 벤치에서 계속 항의하다 결국 퇴장당했다. 레전드급의 선수가 보여주는 매너라고 보기엔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다.워스트 플레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타선 201타수 45안타 (0.224) 안타보다 많은 46삼진에 볼넷은 겨우 12. 홈런은 단 둘. 이번 주 여섯 경기 동안 애틀랜타 타선이 올린 성적표이다. 메츠 상대로 1점 - 3점 - 0점을 올리며 1승 2패를 기록한 브레이브스는 2점 - 2점 - 3점을 기록하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3연패를 당했다. 이 기간 동안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마이크 폴티뉴비츠, 5이닝 1자책을 기록한 훌리오 테헤란, 5이닝 2자책을 기록한 애런 블레어는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8이닝 1안타 무실점한 맷 위슬러만이 겨우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손목부상의 여파로 극심한 부진을 기록하던 프레디 프리먼이 회복기미를 보였다는 점과 다재다능한 외야수 앤더 인시아테가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하루 휴식 후 요즘 한창 핫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젊은 영건들을 상대하게 되는 브레이브스. 에이스 애런 놀라를 피하게 된 건 다행이지만 제러드 아이코프와 빈센트 벨라스케스도 만만치 않은 투수들. 브레이브스 타선이 어서 감을 되찾게 되길 기대해본다. 코리안리거 소식 강정호가 돌아왔다. 강정호는 복귀전에서 카디널스를 맞아 홈런 두 방을 치면서 화끈한 신고식을 보여주었다. 6회 불펜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를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친 강정호는 8회에는 베테랑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의 시속 151 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한국에서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박병호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이번 주 17타수 6안타 (0.353)의 준수한 타율과 함께 7호 홈런도 날렸다. 이대호도 이에 질세라 수요일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3호, 4호. 같은 포지션을 나눠 뛰고 있는 좌타자 애덤 린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 이대호의 출장시간은 충분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도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진 못하지만 양키스전에서 10회초 결승점의 발판이 된 내야안타를 치는 등 꾸준히 자기 모습을 어필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번 주 세 경기에 나왔다. 토요일 경기에선3대 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선행주자를 불러들이는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오승환이 등판한 세 경기 모두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추신수와 류현진은 아직 부상자 명단에 있다. 어깨 부상 이후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은 얼마 전 불펜 세션을 가지기도 했다. 2016.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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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 프로야구 시작부터 혼전…9개팀 공동 1위

2014시즌 프로야구는 시작부터 혼전이다. 전력 평준화로 시즌 초반 순위표가 진풍경이다. 2일 현재 9개팀이 모두 승률 5할, 나란히 공동 1위다. 롯데와 NC는 1승1패, 삼성을 비롯한 나머지 7개팀은 2승2패다. 비록 팀당 2~4경기를 치렀지만 과거 어느 해도 이런 접전은 없었다. 지난해 최하위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맞아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타자 일순하면서 대거 6득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송광민(시즌 2호)과 김회성(1호) 정현석(2호)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0-5로 승리했다. 한화 외국인 투수 앨버스는 첫 등판에서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첫 승을 따냈다. 잠실에선 LG가 SK 선발 윤희상을 공락해 8-3으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톱타자 민병헌과 포수 양의지가 나란히 3안타 3타점씩으로 활약하며 넥센을 9-5로 꺾었다. 막내 NC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이종욱의 결승타로 KIA를 8-7로 힘겹게 제치고 첫 승을 신고하며 9개팀 모두 공동 1위를 만들었다. 대전=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4.04.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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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경쟁자들 한 날 등판…류현진만 고전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4명의 선발 투수가 같은 날 마운드에 올랐다. 향후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26·LA 다저스)이 가장 부진했다. 중간고사를 망쳤다.25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에선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4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등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시간 차이는 있었지만 4명의 투수가 같은 날 마운드에 오른 건 개막 후 처음이었다. 타자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와 경합 중인 류현진·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훌리오 테헤란(22·애틀랜타)이 그 주인공. 하지만 류현진이 예상 밖의 부진을 보여 신인왕 레이스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됐다.홈에서 열린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실점하며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어렵게 지켜온 2점대 평균자책점(2.95→3.08)도 무너졌다. 직전 경기(20일 마이애미전·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에서 개인 6연승 행진이 끊기더니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한때 8할을 기록했던 승률도 0.706까지 하락했다.반면 류현진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페르난데스는 이번에도 호투,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나갔다. 콜로라도전에 등판한 페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볼넷 없이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고, 평균자책점도 2.30(종전 2.39)까지 낮추며,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1.72)와 맷 하비(뉴욕 메츠·2.27)에 이은 내셔널리그 3위를 유지했다.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전승, 20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이다.이날 맞대결을 펼친 밀러와 테헤란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밀러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하며 류현진과 동률인 시즌 12승(8패)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90으로 페르난데스와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6이닝 5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테헤란은 홈런 2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아냈다. 최소 류현진보다는 나은 모습이었다. 시즌 성적은 10승7패 평균자책점 3.08이다.한때 신인 중 시즌 최다승을 질주하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던 류현진의 '신인왕 강점'은 모두 사라졌다.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올라가 페르난데스와 밀러에 뒤쳐졌고, 가장 돋보였던 승리도 12승에서 제자리걸음하며 밀러에 동률을 허용했다. 어떤 지표에서도 압도해가지 못하면서 신인왕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8.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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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빨간불’ 류현진, 동시 출격 4인방 중 가장 부진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4명의 선발 투수가 같은 날 마운드에 올랐다. 향후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26·LA 다저스)이 가장 부진했다. 중간고사를 망쳤다.25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에선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4명의 선발 투수가 모두 등판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시간 차이는 있었지만 4명의 투수가 같은 날 마운드에 오른 건 개막 후 처음이었다. 타자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와 경합 중인 류현진·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훌리오 테헤란(22·애틀랜타)이 그 주인공. 하지만 류현진이 예상 밖의 부진을 보여 신인왕 레이스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됐다.홈에서 열린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4실점하며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어렵게 지켜온 2점대 평균자책점(2.95→3.08)도 무너졌다. 직전 경기(20일 마이애미전·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에서 개인 6연승 행진이 끊기더니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한때 8할을 기록했던 승률도 0.706까지 하락했다.반면 류현진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페르난데스는 이번에도 호투,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나갔다. 콜로라도전에 등판한 페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볼넷 없이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고, 평균자책점도 2.30(종전 2.39)까지 낮추며,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1.72)와 맷 하비(뉴욕 메츠·2.27)에 이은 내셔널리그 3위를 유지했다. 최근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전승, 20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이다.이날 맞대결을 펼친 밀러와 테헤란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밀러는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하며 류현진과 동률인 시즌 12승(8패) 달성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90으로 페르난데스와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6이닝 5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테헤란은 홈런 2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아냈다. 최소 류현진보다는 나은 모습이었다. 시즌 성적은 10승7패 평균자책점 3.08이다.한때 신인 중 시즌 최다승을 질주하며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던 류현진의 '신인왕 강점'은 모두 사라졌다.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올라가 페르난데스와 밀러에 뒤쳐졌고, 가장 돋보였던 승리도 12승에서 제자리걸음하며 밀러에 동률을 허용했다. 어떤 지표에서도 압도해가지 못하면서 신인왕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3.08.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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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류스’ 류현진, 타자 박찬호 넘어설까

1경기 3안타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한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본업인 '피칭'보다 '타격'으로 단번에 화제가 됐다.류현진은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승, 한·미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피칭도 훌륭했지만, 이날 상대 에이스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2루타 등 3안타를 때린 타격이 더 주목받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타석에서 연일 화젯거리를 만들어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연습을 시작할 때는 큰 덩치에 맞는 헬멧이 없어 아마추어용 양귀헬멧을 쓰고 나섰다. 데뷔전에서는 내야 땅볼 후 무성의한 주루로 홈팬들과 언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2번째 경기에서는 의욕 넘친 스윙을 하다 배트를 3루 베이스 근처까지 날려보내는 진풍경도 있었다. 그리곤 3번째 경기에서 2011년 다승왕 케네디의 150㎞ 강속구를 연거푸 때려 미국 언론으로부터 '베이브 류스'라 불리며 주목받았다. 류현진이 과거 코리안 빅리그 투수들의 타격과 비교하면 어떤 성적을 보일까. 박찬호(은퇴)를 필두로 김병현(넥센) 김선우(두산) 서재응(KIA) 봉중근(LG) 백차승(무적)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이들 중 '타자'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선수는 박찬호다. 박찬호는 마운드에서 '코리안특급'의 위용을 떨치면서 타석에서도 가끔 인상적인 방망이 솜씨를 보였다. 박찬호는 통산 3개의 홈런도 기록했다. 2000년 LA 다저스에서 2개, 2009년 필라델피아에서 뛸 때 1개를 터뜨렸다. 1경기 3안타도 2006년 두 차례나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179로 투수치고 나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타율은 0.150 정도다. 동산고 시절 4번타자도 쳤던 류현진은 '타자' 박찬호보다 출발은 좋다. 박찬호는 1994년 데뷔해 2년간 마이너 생활을 거쳐 1996년 5월 4일 피츠버그전에서 첫 안타(단타, 1타점)를 기록했다. 빅리그 14경기째였다. 처음엔 구원으로 나서 타수만을 따지면 8타수만이었다. 류현진은 3경기째 5타수만에 안타(2루타)를 때려 박찬호보다 빠르다. 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의 홈런포가 언제 터질지에 모아진다. 한국 투수 중 박찬호와 백차승만이 홈런맛을 봤다. 백차승은 2008년 7월 21일 제이미 가르시아(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투런포를 쳤다. 박찬호는 빅리그 256타수만에 나온 홈런이었고, 백차승은 12타수째 아치를 그렸다. 한편 김병현과 서재응은 1할대 초반 타율로 타격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김선우는 0.183(60타수 11안타)로 한국 투수들 중 타율이 가장 높았다. 아마추어 시절 타자로서도 소질을 인정받았던 봉중근은 메이저에선 11타수 무안타였지만 타자로도 자주 출전했던 마이너에선 0.229로 타격 재능을 뽐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타격 성적선수 ML시즌 타율 타석 타수 안타 타점 홈런 3루타 2루타 볼넷 삼진류현진 1 0.429 7 7 3 0 0 0 1 0 2 박찬호 17 0.179 506 430 77 31 3 1 15 20 150 김병현 9 0.124 179 153 19 10 0 0 3 6 39 김선우 6 0.183 71 60 11 8 0 0 3 0 17 서재응 6 0.115 152 131 15 5 0 0 3 9 45 백차승 4 0.167 38 29 5 2 1 0 1 1 7봉중근 3 0.000 13 11 0 0 0 0 0 1 6 *조진호와 류제국은 각각 1타수 무안타*봉중근의 마이너리그 성적-타율 0.229 54타석 48타수 11안타 6타점 3볼넷 7삼진 2루타 3개 3루타 1개 홈런 0개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3.04.1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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